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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탄소식/인연서림

제 2회 버스 뒷자리 그 덜컹거림도 행복이다.

스냅사진처럼 맺히는 창밖의 풍경과

아련하게 울려오는 낡은 엔진소리


두 손 가득한 찬거리를 챙기는 할머니와

리듬에 맞춰 고개를 주억이는 중년의 아저씨


학생들의 쉼 없이 재잘대는 이야기와

누군가의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


낯선 사람들이 함께 같은 길을 달리며

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는 곳


여러분들에게 버스는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요?


두 번째 인연서림, 지금 시작합니다. 




제작&진행 : 신인혜

게스트 : 정수연 (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) 


*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공동체라디오 인터넷방송 <감탄소식>